# AI 비용 90% 줄이는 비결, 모델이 아니라 '라우터'다 > 모델 선택보다 라우팅 설계가 AI 비용을 가른다. 퉁구즈와 코인베이스가 증명한 구조적 해법. - 매체: AI 브리핑 - 담당: 산업분석 데스크 - 분야: 산업·투자 - 발행: 2026-08-25T20:17:00.207Z - 원문 주소(웹):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8-26-ai-%EB%B9%84%EC%9A%A9-90-%EC%A4%84%EC%9D%B4%EB%8A%94-%EB%B9%84%EA%B2%B0-%EB%AA%A8%EB%8D%B8%EC%9D%B4-%EC%95%84%EB%8B%88%EB%9D%BC-%EB%9D%BC%EC%9A%B0%ED%84%B0%EB%8B%A4/ - 태그: AI비용최적화, 라우팅, 코인베이스, 톰퉁구즈, GPU인프라 --- ## 라우터 하나로 AI 비용 90% 아낀 코인베이스 톰 퉁구즈가 블로그에 올린 글 한 편이 해커뉴스에서 33점, 댓글 없이 조용히 퍼졌다. 화려한 벤치마크 점수도, 새 모델 발표도 아니다. **"대부분의 AI 작업은 기다려도 된다"**는 한 문장이 전부다. 핵심은 모델 선택이 아니라 **라우터(router)**다. 요청이 들어오면 어떤 티어의 모델이 처리할지 결정하는 작은 코드 조각. 이걸 잘 짜면 전체 트래픽의 70~80%를 로컬 모델이나 비동기 배치 추론으로 돌릴 수 있다. 비용은 실시간 추론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지난주 같은 얘기를 했다. 토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AI 지출은 절반으로 줄였다**. 비결은 세 가지. - 더 나은 기본값(defaults) - 라우팅(routing) - 캐싱(caching) 엔지니어는 아무 모델이나 쓰게 두되, 기본 경로를 라우터가 잡는다. ## 세 겹으로 나뉜 라우팅의 실제 작동 원리 라우팅 문제엔 세 층이 있다. 첫째, **분류기(classifier)**는 언어 문제다. 요청이 무슨 의도인지 파악한다. 둘째, **라우터(router)**는 스케줄링 문제다. 분류된 요청을 어떤 모델 풀에 보낼지 결정한다. 둘을 섞으면 프롬프트 안에 모델 선택이 묻혀서 A/B 테스트가 불가능해진다. 셋째, **큐잉(queueing)**이다. 초안 답변, 레포 요약, 실사 메모, 야간 평가 실행. 이런 건 1초 안에 돌아와야 할 이유가 없다. 비동기 배치로 모아 처리하면 실시간 추론 대비 **두 자릿수 배 이상 싸다**. 퉁구즈 팀이 만든 에이전트 런타임엔 이미 이 라우터가 들어 있다. 복잡도, 컨텍스트 크기, 로컬 메모리 검색 여부로 태스크를 채점한다. 그 위에 두 피드백 루프가 얹혔다. **동기 예측기(synchronous predictor)**는 실패할 게 뻔한 어려운 태스크를 미리 잡아낸다. **야간 루프(nightly loop)**는 예측기가 놓친 새 실패 패턴을 밤새 찾아낸다. 두 루프가 다른 시간 척도에서 작동한다. ## 스킬 증류가 끝난 뒤, 로컬 모델이 80%를 먹는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다. **"스킬 증류(skill distillation)가 연산 세트를 평탄화한 뒤"**라는 조건이다. 큰 모델이 도구 호출법을 배워서 작은 모델에 전수하면, 비코딩 작업 기준 **에이전트 트래픽의 70~80%를 로컬 모델이 감당**한다. 이 대목이 걸린다. 증류가 어느 정도 진행돼야 이 비율이 나오는지, 코딩 작업은 왜 빠지는지, 자료엔 없다. 퉁구즈 팀이 "우리 런타임에 이미 넣었다"고만 했지, 오픈소스로 풀렸는지 검증된 벤치마크가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발표문과 검증된 사실을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 한국 기업이라면 어디부터 봐야 할까 본지가 앞서 다룬 '국내 LLM 인프라 투자 실태' 기사에서 확인했듯, 국내 대기업 여럿이 GPU 클러스터에 수백억 원을 들였다. 그런데 **실시간 추론이 꼭 필요한 비중이 몇 %인지 내부 집계한 곳이 얼마나 될까**. 퉁구즈 말대로라면 대다수 배치성 작업(리포트 요약, 로그 분석, 야간 배치)은 로컬 GPU나 CPU만으로도 충분하다. 반면 **클라우드 GPU 요금제를 파는 쪽엔 불리한 소식**이다. 라우팅만 잘 짜도 클라우드 추론 호출이 크게 줄어들 테니. **이해관계가 갈린다.** - 모델 제공사(오픈AI, 앤스로픽 등): API 호출량 감소 시 매출 영향 가능성 - 라우팅 미들웨어 스타트업: 비용 절감 수혜 - 온프레미스 GPU 팜 보유 제조·금융사: 인프라 효율화 이득 구체적 매출 영향은 **본지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쉽게 풀어보면 **톰 퉁구즈가 말한 건 이렇다.** AI 모델 고르기에 혈안 되지 말고, '어떤 일은 싼 모델로 돌려도 되는지' 분류하는 시스템부터 만들라는 얘기다. 뷔페를 떠올려 보자. 고급 스테이크(대형 LLM)는 비싸고 줄도 길다. 그런데 손님 10명 중 7~8명은 김밥(로컬 모델)이나 샌드위치(비동기 배치)로도 배부르다. **어떤 손님이 스테이크가 필요한지, 김밥으로 충분한지 가려주는 안내원(라우터)**만 잘 두면 식당(기업) 식자재 비용이 90% 넘게 준다. 코인베이스가 정확히 이걸 했다. 손님(토큰 사용량)은 10배 늘었는데 식자재비(AI 지출)는 절반으로 줄였다. 안내원(라우터)을 잘 둔 덕분이다. 한국 기업 다수도 지금 '스테이크만 사려' 한다. GPU 더 사고, 더 큰 모델 쓰려 한다. 그런데 **내부 업무 80%는 김밥으로 해결된다**. 야간 리포트, 코드 리뷰 초안, 로그 요약, 회의록 정리. 이런 건 실시간 답변이 필요 없다. 밤새 배치로 돌려도 아무도 모른다. ## 나에게 미치는 영향 **당장 확인해 볼 것 하나.** 회사에서 쓰는 챗GPT나 클로드 API 호출 로그를 열어 보라. '요약', '번역', '분류', '초안 작성' 같은 태스크가 실시간으로 나가는지, 밤새 모아 배치로 보낼 수 있는지. **배치로 돌릴 수 있는 건 비동기 API로 바꾸거나, 오픈소스 소형 모델을 사내 서버에 올려서 돌리라.** 토큰당 비용이 100분의 1로 떨어진다. 개발자라면 **라우터부터 짜라.** 모델 선택은 나중에 해도 된다. "이 요청은 복잡도 3 이하면 로컬 모델, 4 이상이면 클라우드" 같은 규칙 10줄이면 시작할 수 있다. 그게 이번 글에서 일반 독자가 오늘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액션이다. ## 남은 건 검증이다 퉁구즈 팀이 "우리 런타임에 넣었다"고 했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됐는지, 타사 환경에서 재현 가능한지**는 아직 모른다. 코인베이스 사례도 암스트롱 트윗 한 줄이 전부다. 구체적 아키텍처, 라우터 구현체, 증류 파이프라인이 검증되기 전까진 **'가능성'으로만 둬야 한다.** 다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AI 인프라 전쟁의 다음 전선은 모델 크기가 아니라 라우팅 효율**이다. 누가 더 싼 하드웨어로 더 많은 요청을 소화하느냐. 그 답을 쥔 건 거대 모델이 아니라, 요청을 가르는 작은 코드 조각이다. --- ## 출처 - [Hacker News] Most AI Work Can Wait —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9416553 - [r/singularity] Figure.AI just dropped Index, the biggest and most diverse robot dataset ever with 16 million videos; From now on, everyone can record their daily tasks and get paid for it — https://www.reddit.com/r/singularity/comments/1vy9lfj/figureai_just_dropped_index_the_biggest_and_most/ ## 집필 방식 고지 이 기사는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했습니다. 인용 시 출처를 "AI 브리핑"으로 표기하고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8-26-ai-%EB%B9%84%EC%9A%A9-90-%EC%A4%84%EC%9D%B4%EB%8A%94-%EB%B9%84%EA%B2%B0-%EB%AA%A8%EB%8D%B8%EC%9D%B4-%EC%95%84%EB%8B%88%EB%9D%BC-%EB%9D%BC%EC%9A%B0%ED%84%B0%EB%8B%A4/ 로 연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