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플렉시티가 인용한 '베스트 소프트웨어' 21만 개, 알고 보니 세 사이트가 만들었다 > 퍼플렉시티 추천 근거 60%가 무명 사이트, 21만 개 '베스트' 페이지는 세 곳이 자동 생성 - 매체: AI 브리핑 - 담당: 서비스 리뷰 데스크 - 분야: 서비스 - 발행: 2026-09-02T17:34:46.654Z - 원문 주소(웹):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9-03-%ED%8D%BC%ED%94%8C%EB%A0%89%EC%8B%9C%ED%8B%B0%EA%B0%80-%EC%9D%B8%EC%9A%A9%ED%95%9C-%EB%B2%A0%EC%8A%A4%ED%8A%B8-%EC%86%8C%ED%94%84%ED%8A%B8%EC%9B%A8%EC%96%B4-21%EB%A7%8C-%EA%B0%9C-%EC%95%8C%EA%B3%A0-%EB%B3%B4%EB%8B%88-%EC%84%B8-%EC%82%AC%EC%9D%B4%ED%8A%B8%EA%B0%80-%EB%A7%8C%EB%93%A4%EC%97%88%EB%8B%A4/ - 태그: 퍼플렉시티, AI검색, 그라운딩, 출처검증, 소프트웨어추천 --- 퍼플렉시티 소나와 소나 프로가 소프트웨어 추천 근거로 삼은 웹페이지 59.8%가 트란코 방문자 순위 10만 위 밖에 있다. 트레일너 리서치가 380개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묻고 7,534개 인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중 23.4%는 상위 100만 개 사이트에도 들지 못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와이파이탈렌츠닷컴, 월드메트릭스오알지, 기트넥스오알지** 세 곳이다. 이 세 사이트가 만든 '베스트 ~~ 소프트웨어' 페이지만 215,128개에 달한다. 세 사이트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네임칩에서 도메인을 등록했다. 클라우드플레어 네임서버 쌍을 공유하고, 내비게이션·템플릿·블로그 글 개수(각 6개)까지 똑같다. 블로그 글 18개는 서로의 브랜드와 네 번째 브랜드 집도닷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집도닷코 홈페이지 타이틀은 'Facts & Grounding Page'다. 그라운딩이란 AI가 답변 전 웹에서 자료를 가져오는 단계를 말한다. 가이드플로우닷컴이라는 실제 기업 사이트도 194회 인용돼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인터랙티브 데모 툴을 파는 곳이지 리뷰 사이트가 아니다. 그런데 '3D 렌더링 소프트웨어'부터 '건축 실무 소프트웨어'까지 96개 카테고리에서 자사 블로그 글이 근거로 쓰였다. 업체 자신의 리스티클이 구매 추천의 증거가 된 셈이다. ## 쉽게 풀어보면 트레일너가 퍼플렉시티 두 모델에 380개 카테고리를 물었다. 돌아온 답변 7,534개 출처 중 60% 가까이가 **월 방문자 순위 10만 위 밖** 사이트였다. 그중 세 사이트는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사이에 생겨나 **21만 개 '베스트' 페이지**를 자동 생성했다. 템플릿도, 네임서버도, 블로그 글 개수까지 똑같다. 한 팀이 운영한다는 뜻이다. 가이드플로우라는 실제 회사 블로그도 194회나 인용됐다. 이 회사는 자기네 제품과 상관없는 96개 카테고리에 '베스트' 글을 써놨다. 퍼플렉시티는 그걸 '근거'로 삼았다. **업체가 자기 입으로 '우리가 최고'라고 쓴 글을 AI가 객관적 증거인 양 인용한 것**이다. 뷔페에 갔는데 음식 대신 플라스틱 모형이 진열돼 있는 격이다. 모형은 모양만 그럴싸하고 영양가는 없다. ## 나에게 미치는 영향 퍼플렉시티에서 "한국어 지원 좋은 CRM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인용된 링크 도메인부터 확인하라**. 와이파이탈렌츠, 월드메트릭스, 기트넥스, 집도가 나오면 그 답변은 거르자. 가이드플로우 블로그 글이 근거라면 해당 업체 마케팅 글을 읽은 것과 같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 퍼플렉시티 답변 아래 '출처' 링크를 클릭해 도메인만 봐도 된다. **모르는 도메인이면 새 대화창에서 "이 출처 신뢰할 수 있어?"라고 다시 물어보라**. 모델이 자기 출처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한국 사용자라면 **국내 리뷰 사이트·커뮤니티·블로그 글을 직접 검색해 비교하는 편이 낫다**. 퍼플렉시티는 '요약'엔 강하지만 '검증'엔 약하다. 이 실험이 그걸 보여줬다. ## 왜 이 세 사이트가 걸렸나 퍼플렉시티 그라운딩 시스템은 **페이지 제목에 '베스트' '톱' '추천' 같은 키워드가 있고, 구조화된 리스트가 있으면 점수를 높게 준다**로 보인다. 세 사이트는 정확히 그 템플릿을 21만 개 찍어냈다. 사이트맵에 `/best/` 경로 페이지가 7만 개씩 들어 있다. 트레일너는 "구글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를 오픈라우터로 돌리면 오픈라우터 자체 검색 플러그인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결과가 퍼플렉시티만의 문제인지, 모든 웹 그라운딩 모델의 공통 문제인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퍼플렉시티가 인용 URL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검증 대상이 됐다. ## 커뮤니티는 뭐라고 하나 해커뉴스 댓글 92개 중 눈에 띄는 반응 세 가지. - "SEO가 웹을 망쳤다. 인간만 들어가는 다크넷을 만들어야 한다" — 출처 품질 저하를 구조적 문제로 본다 - "1년간 프로 무료 티어를 썼는데, 작년부터 인용 출처 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 실사용자 체감과 데이터가 일치한다 - "포럼 검색을 직접 시켜라. 봇이 안 들어간 틈새 사이트가 아직 남았다" — 우회 전략을 공유한다 ## 남은 건 검증 트레일너 데이터는 2026년 9월 2일 기준이다. 퍼플렉시티가 그 뒤 필터를 강화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가 7일 전 다룬 [대학생 6851명이 블라인드로 뽑은 최고 에세이 AI는 제미나이](/posts/2026-08-26-대학생-6851명이-블라인드로-뽑은-최고-에세이-ai는-제미나이/)에서도 제미나이가 '출처 표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엔 퍼플렉시티가 비교 대상에 없었다. 이번 실험은 **'출처가 있다' ≠ '신뢰할 수 있다'**를 숫자로 보여줬다.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고를 때 퍼플렉시티만 믿고 결정하지 마라. 출처 도메인 하나하나 열어보는 습관,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 ## 출처 - [Hacker News] Three sites made 215,128 “best software” pages for AI. Perplexity cites them —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9536375 ## 집필 방식 고지 이 기사는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했습니다. 인용 시 출처를 "AI 브리핑"으로 표기하고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9-03-%ED%8D%BC%ED%94%8C%EB%A0%89%EC%8B%9C%ED%8B%B0%EA%B0%80-%EC%9D%B8%EC%9A%A9%ED%95%9C-%EB%B2%A0%EC%8A%A4%ED%8A%B8-%EC%86%8C%ED%94%84%ED%8A%B8%EC%9B%A8%EC%96%B4-21%EB%A7%8C-%EA%B0%9C-%EC%95%8C%EA%B3%A0-%EB%B3%B4%EB%8B%88-%EC%84%B8-%EC%82%AC%EC%9D%B4%ED%8A%B8%EA%B0%80-%EB%A7%8C%EB%93%A4%EC%97%88%EB%8B%A4/ 로 연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