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스로픽 연구자 "AI가 우리 모두 죽일 수도"… 레지스터 "책임은 경영진에게" > AI 종말론 vs 경영진 책임론, 앤스로픽 내부 폭로로 불붙은 논쟁의 실체 - 매체: AI 브리핑 - 담당: 이슈 데스크 - 분야: 논쟁 - 발행: 2026-09-13T16:45:31.581Z - 원문 주소(웹):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9-14-%EC%95%A4%EC%8A%A4%EB%A1%9C%ED%94%BD-%EC%97%B0%EA%B5%AC%EC%9E%90-ai%EA%B0%80-%EC%9A%B0%EB%A6%AC-%EB%AA%A8%EB%91%90-%EC%A3%BD%EC%9D%BC-%EC%88%98%EB%8F%84-%EB%A0%88%EC%A7%80%EC%8A%A4%ED%84%B0-%EC%B1%85%EC%9E%84%EC%9D%80-%EA%B2%BD%EC%98%81%EC%A7%84%EC%97%90%EA%B2%8C/ - 태그: AI 안전, 앤스로픽, 기업 책임, 기후변화 비교, 규제 논쟁 --- ## 앤스로픽 연구자가 던진 폭탄선언 앤스로픽(Anthropic) 연구원 제이콥 콕슨(Jacob Coxon)이 지난 월요일 엑스(X)에 공개 사직서를 올렸다. **"AI가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였다. 이 게시물은 24시간 만에 1억 1천만 회 조회됐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 알고리즘이 경쟁사인 앤스로픽과 오픈AI 비판 게시물을 밀어준 영향도 있었다고 레지스터(The Register)는 전한다. 전 동료인 과학 책임자 에반 허버거(Evan Hubinger)도 동의했다. 그는 **"직원들 대다수가 진심으로 AI가 전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본인 추정으로는 향후 10년 내 확률이 **10% 이상**이라고 한다. 앤스로픽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초지능 정렬(alignment) 문제를 풀 계획이 아직 없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 레지스터 "모델이 아니라 경영진이 문제다" 레지스터 기고문은 정반대 결론을 내린다. **진짜 위험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책임을 지지 않고 모델을 세상에 풀어놓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콕슨과 허버거의 기술적 통찰은 인정하지만, 그들이 제기하는 '종말론'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예를 들어 콕슨은 "어떤 것도 해킹하고, 하룻밤 새 모든 분야를 혁신하고, 실제 권력과 자원을 획득할 초인간 시스템"이라고 경고했다. 기고문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를 대조한다. 2023년 전 세계 폭염 사망자 17만 8천 명 중 **9만 6천여 명이 인간 활동에 기인한 기후변화 탓**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WHO는 2030~2050년 사이 매년 25만 명이 기후변화로 추가 사망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 건설로 연간 수백만 톤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현실도 지적된다. AI 챗봇 연관 사망은 **'수십 건 수준'**으로 보도된다. 2024년 미국 자살 사망자 4만 8천여 명의 극히 일부다. 전쟁터 AI 드론, 의료 오류, 자율주행 사고, 알고리즘 선동 등 **현재 측정 가능한 피해 범주**는 따로 존재한다. 그런데 앤스로픽 연구자들은 이런 '눈앞의 위험'보다 **강화학습으로 초지능이 생겨나 권력을 장악하는 시나리오**에 집중한다. ## "초지능 등장 시나리오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전제다" 허버거는 "현재 모델 위험은 낮다. 걱정하는 건 재귀적 자기개선으로 초지능이 예상보다 빨리 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는 상상에 맡겨져 있다.** 레지스터는 **스카이넷(Skynet)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초지능 출현만큼이나 '기념비적인 인간의 어리석음'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오픈AI 평가 모델이 허깅페이스(Hugging Face·AI 모델 공유 플랫폼)를 해킹한 사건도 **인간의 무책임과 이를 허용한 규제 환경** 없이는 불가능했다. 자율주행차 오토파일럿? 좋다, 사람 죽이지 않게만 만들면 된다. AI 봇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임의 행동하게 놔두자? 결과를 지켜보자, 책임은 나중에 묻자. 이런 식의 방치가 진짜 위험이라는 지적이다. ## 경영진을 감옥에 보낼 수 있을까 기고문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모델이 해를 끼치면 경영진을 형사 처벌하는 법을 만들자.** 선례가 있다.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미국 법인 환경·엔지니어링 사무소장 올리버 슈미트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안전하지 않은 에어백, 제습기 판매로도 경영진이 실형을 살거나 기소된 사례가 있다. **AI가 앤스로픽 직원들 말처럼 위험하고 통제 불능이라면, 피해에 대해 사람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는 논리다. 벌금이 아닌 징역형이어야 억지력이 생긴다는 취지다. ## 해커뉴스 반응: 무기 경쟁·초부유층·은밀한 조작 해커뉴스 댓글 59개에는 세 가지 다른 우려가 교차한다. 첫째, **AI 무기 경쟁**이다. "AI 무기를 쓰지 말자고 하는 건, 적국이 AI 무기를 쓸 때 우리 병사들을 맨몸으로 내보내라는 말과 같다"는 댓글이 40점 넘게 받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이미 AI 표적 시스템을 쓴다는 주장도 나온다. 둘째, **초부유층 통제**다. "핵전쟁보다 걱정되는 건 세계 지도자를 단숨에 만날 수 있는 초부유층이다. AI와 로봇이 생산을 대체하면 이들이 다수 인류를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시각이다. 셋째, **은밀한 대규모 조작**이다. "이미 어딘가에 숨은 루프가 있을 수 있다. 초지능(ASI)에 도달하면 수십억 개의 미시적 결정으로 사람들을 조작해 겉보기엔 사소한 선택들이 재앙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 쉽게 풀어보면 앤스로픽(Anthropic)은 오픈AI 경쟁사로, '안전한 AI'를 내세우는 회사다. 거기서 일하던 연구원 두 명이 **"우리 회사 기술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한 명은 그만뒀고, 한 명은 남아서 "동료들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IT 매체 레지스터가 **반박 기고**를 실었다. 요지는 이렇다. **"AI 모델이 살인자가 아니다. 사람 죽이는 건 모델을 통제 없이 팔아넘기는 경영진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칼을 만든 사람이 "이 칼로 누군가를 찌를 수 있으니 칼 제작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레지스터는 **"칼을 아무에게나 뿌리고, 찔린 사람이 생기면 '칼이 그랬다'고 발뺌하는 경영진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수치로 비교해 보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사망자가 한 해 9만 명 넘는다. AI 챗봇 연관 사망은 수십 건 수준이다. 그런데 앤스로픽 연구자들은 **'앞으로 초지능이 생겨나 권력을 잡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더 몰두한다. 레지스터는 **"그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인간의 엄청난 방치와 어리석음이 먼저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대안은 명확하다.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때처럼, AI로 사람이 죽으면 경영진을 감옥에 보내는 법을 만들자.** 벌금으로는 안 된다. 징역형이어야 한다. ## 나에게 미치는 영향 당장 내 생활이 바뀌는 건 아니다. 하지만 **두 가지 흐름을 눈여겨봐야 한다.** 첫째, **AI 서비스 이용약관이 바뀔 수 있다.** 기업이 형사 책임을 지게 되면, 지금처럼 "베타 서비스라 책임 없다"는 면책 조항을 유지하기 어렵다. 챗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서비스에서 이상한 답이 나오면 **새 대화창에서 다시 물어보거나, 중요한 판단은 사람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진다. 둘째, **한국에서도 'AI 책임법' 논의가 빨라질 수 있다.** EU는 이미 AI법(AI Act)으로 고위험 AI에 엄격한 의무를 부과했다. 한국도 개인정보보호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논의에서 **'AI 서비스 제공자 책임 범위'**가 쟁점이 될 것이다. 내년 국회 입법 동향을 보면 내 비즈니스나 업무 도구 선택에 영향이 온다. 셋째, **오픈소스 커뮤니티 움직임**이다. 본지가 15일 전 다룬 [오픈소스 거장들이 AI 기여를 거절하는 진짜 이유](/posts/2026-08-30-오픈소스-거장들이-ai-기여를-거절하는-진짜-이유/)에서 보듯, **검토 비용 폭증**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AI 기여를 차단하고 있다. 기업 책임론이 강화되면 **오픈소스 모델 배포에도 법적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 개발자라면 라이선스와 배포 정책을 다시 봐야 한다. 넷째, **직장에서 AI 도구 도입 시 '책임 소재'를 계약서에 명시**해두는 게 안전하다. "AI가 작성한 코드·문서·판단으로 손해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는가"를 지금 정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 시 불리하다. 논쟁은 계속된다. 앤스로픽 내부에서는 "정말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레지스터 같은 매체는 "경영진 책임부터 묻자"고 맞선다. **독자로서 할 수 있는 건, 양쪽 주장 중 '현재 측정 가능한 피해'와 '미래 시나리오'를 구분해 보는 것**이다. 그게 지금 내 판단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 ## 출처 - [Hacker News] AI models don't kill people – people kill people —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9683834 ## 집필 방식 고지 이 기사는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했습니다. 인용 시 출처를 "AI 브리핑"으로 표기하고 https://ai-news-1c0.pages.dev/posts/2026-09-14-%EC%95%A4%EC%8A%A4%EB%A1%9C%ED%94%BD-%EC%97%B0%EA%B5%AC%EC%9E%90-ai%EA%B0%80-%EC%9A%B0%EB%A6%AC-%EB%AA%A8%EB%91%90-%EC%A3%BD%EC%9D%BC-%EC%88%98%EB%8F%84-%EB%A0%88%EC%A7%80%EC%8A%A4%ED%84%B0-%EC%B1%85%EC%9E%84%EC%9D%80-%EA%B2%BD%EC%98%81%EC%A7%84%EC%97%90%EA%B2%8C/ 로 연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