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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아카마이에 7년간 116억 달러… CPU 클라우드 최대 계약

한 줄 요약앤스로픽-아카마이 116억 달러 CPU 클라우드 계약, 공급자→고객 지분 워런트 이례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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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억 달러, 블룸버그 보도 6배 규모

앤스로픽이 아카마이 클라우드 인프라에 **7년간 116억 달러(약 15조 4천억 원)**를 지출하기로 했다. 아카마이가 25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계약은 지난 5월 블룸버그가 보도한 18억 달러 규모의 6배가 넘는다. 아카마이 창사 이래 최대 계약이자, 앤스로픽의 컴퓨팅 자원 확보 행보 중 가장 큰 건이다.

계약은 확정이 아니다. 아카마이가 납기·가용성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양측 모두 특정 조건에서 해지할 수 있다. 아카마이는 올해 매출 인식을 하지 않으며, 2027년 하반기부터 연 1억 5천만~3억 달러, 2028년 말에는 연 17억 달러 페이스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GPU 아닌 CPU, 에이전트 시대 인프라 이동

이 계약의 핵심은 GPU가 아닌 CPU라는 점이다. 아카마이는 "AI 에이전트가 코드 실행·웹 브라우징 등 범용 작업을 늘리면서 CPU 수요가 커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AI 인프라 투자는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에이전트가 브라우저 조작·파일 처리·시스템 명령 등 일반 컴퓨팅 작업을 맡으면서 CPU 클러스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이를 위해 55억 달러 설비투자와 별도 17억 달러 부품 선매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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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가 고객에게 지분 주는 역발상 워런트

아카마이는 앤스로픽에 비의결권 우선주 워런트를 발행했다. 주당 111.33달러에 보통주 770만 주(발행주식 5% 상당) 전환 권리다. 최초 지급 시 2%가 베스팅되고, 이후 앤스로픽이 30억 달러 추가 약정마다 약 1%씩 열린다. 최대 90억 달러가 더해져 총 200억 달러까지 확대 가능하다.

이는 기존 순환 투자 패턴을 뒤집는다. 통상 칩메이커·클라우드 공급자가 AI 랩에 직접 투자해 고객을 묶는다. AMD가 지난해 오픈AI에 칩 구매 마일스톤 연동 워런트를 준 사례가 유사하지만, 클라우드 계약에 워런트를 붙인 건 아카마이가 처음이다.

앤스로픽의 다중 의존 구조, 한국엔 무슨 의미

앤스로픽은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AMD로부터도 투자·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일부 경쟁자만큼 같은 규모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만 보면 단일 공급자 의존도는 역대 최대다.

국내 관점에서 보면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한국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 CPU 클러스터 공급 역량이 AI 인프라 경쟁력의 새 축이 됐다. 둘째, 워런트 연동 계약은 자본력이 약한 CSP도 대형 앵커 고객을 잡을 수 있는 금융 구조다.

쉽게 풀어보면

앤스로픽이 클로드 같은 AI 모델을 돌리려면 거대한 컴퓨터실이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엔비디아 GPU(그래픽 카드) 수천 장을 모아 쓰는 게 정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AI가 '에이전트'라는 이름으로 웹 서핑도 하고, 코드도 짜고, 파일도 정리합니다. 이런 일은 GPU보다 **CPU(일반 연산 칩)**가 더 잘 맞습니다.

아카마이는 원래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회사로 유명했습니다. 엣지 서버를 전 세계에 깔아둔 강점을 살려 CPU 클라우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앤스로픽은 7년간 15조 원을 아카마이 CPU 클러스터에 쓰기로 했습니다. 단, 아카마이가 서버를 제때 갖춰야 돈이 나갑니다.

재미있는 건 돈 흐름입니다. 보통은 "칩 사줄게, 내 지분 좀 사라"인데, 이번에는 **"내 클라우드 써줄게, 내 지분 줄게"**입니다. 앤스로픽이 돈을 많이 쓸수록 아카마이 주식을 싸게 살 권리가 커집니다. 최대 5%까지 확보 가능합니다. 공급자가 고객을 주주로 만드는 역발상입니다.

한국 클라우드 기업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GPU 농장만 짓지 말고 CPU 에지 클러스터를 어떻게 깔지, 대형 고객과 워런트 연동 계약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다음 경쟁력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클로드나 챗GPT를 쓰는 일반 사용자라면 당장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 시대가 오면 브라우저 기반 자동화(예: "이 사이트에서 최저가 찾아줘", "이메일 정리해줘")가 늘어납니다. 이때 GPU 부족으로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비싸지는 걸 CPU 클러스터가 완충해 줄 수 있습니다.

개발자나 스타트업이라면 아카마이·클라우드플레어·패스트리 같은 에지 클라우드 업체들의 CPU 인스턴스 가격을 지켜보세요. GPU 인스턴스보다 훨씬 저렴하게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돌릴 수 있게 될 겁니다.

투자자라면 아카마이 주가와 설비투자 집행률을 분기별로 확인하세요. 2027년 하반기 매출 인식 시작이 첫 분기점입니다. 앤스로픽 지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가 워런트 가치와 직결됩니다.

이 기사의 출처

이 글은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합니다. 사실관계는 원문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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