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투자·

앤스로픽 IPO, 2조 달러 몸값에 "투자자 순진함 시험" 경고

한 줄 요약앤스로픽 2조 달러 상장 추진에 "수익 모델 없다"는 월가 회의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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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달러 vs 1500억 달러, 평가액 13배 차이

앤스로픽이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며 목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독립 리서치 기관 뉴 컨스트럭츠(New Constructs)는 적정 가치를 1500억 달러로 산출했다. 13배 차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뉴 컨스트럭츠는 이번 IPO를 "올해 가장 터무니없는 IPO"이자 "투자자 순진함을 시험하는 전례 없는 사례"라고 표현했다.

목표가를 정당화하려면 앤스로픽이 엔비디아의 지난 1년 순이익 1900억 달러의 2배인 3800억 달러 이익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유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5년 앤스로픽 매출은 46억 달러, 순손실은 420억 달러였다. 매출 대비 손실률이 900%를 넘는다.

뉴 컨스트럭츠가 본 적자 구조와 오픈소스 경쟁

뉴 컨스트럭츠는 누적 영업손실과 오픈소스 모델 확산을 두 가지 핵심 이유로 들었다. "오픈소스 모델 등장 이후 클로즈드 모델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는 판단이다. 데이비드 트레이너 대표는 위워크 IPO 직전 "2019년 가장 터무니없는 IPO"라 경고했고, 6주 뒤 위워크는 상장 철회 후 파산했다.

다만 트레이너의 전적이 완벽하진 않다. 2020년 도어대시를 같은 논리로 비판했으나, 도어대시는 상장 후 시가총액 830억 달러까지 올랐다. 트레이너 본인도 2021년 CNBC 인터뷰에서 "미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항상 맞을 순 없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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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도어대시 전례, 이번엔 다를까

위워크와 앤스로픽의 차이는 **'사회적 효용'**이다. 뉴 컨스트럭츠도 "앤스로픽이 위워크보다 사회에 더 기여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2조 달러 밸류에이션에서 위험은 훨씬 크고, 미국 자본시장에서 더 큰 착취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PO 목적이 일반 투자자 수익이 아니라 월가 후원자들의 유동성 공급에 있다는 의심이다.

앤스로픽은 7월 연환산 매출 런레이트 650억 달러(전년 대비 7배 성장)를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9월 보도에서 연말까지 1000억 달러 도달 가능성을 전했다. 뉴 컨스트럭츠는 공식 투자설명서(S-1)를 보지 못했다며 선별적 유출 수치만으로도 위험 평가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쉽게 풀어보면

앤스로픽은 클로드(Claude)라는 AI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기업가치 2조 달러(약 2800조 원)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돈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2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독립 분석기관이 "이 회사는 장사해도 돈이 안 된다"고 봅니다. 작년 매출 46억 달러(약 6조 원) 벌고 420억 달러(약 60조 원) 손해 봤습니다. 매출 1원 벌 때마다 9원 넘게 쓴 셈입니다. 게다가 메타의 라마(Llama) 같은 무료 오픈소스 모델이 성능을 따라잡고 있어, 비싼 유료 모델을 누가 계속 살지 불투명합니다.

분석가는 "위워크 때도 똑같이 경고했고 맞았다"고 말합니다. 다만 도어대시 때는 틀렸습니다. 이번엔 AI라는 '특수성'이 변수입니다.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기존 잣대가 안 통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습니다.

한국 기업·투자자에 닿는 지점

본지가 50일 전 전한 대로 앤스로픽 상장 서류에는 데이터센터 확보 지연이 매출 위험으로 명시돼 있습니다(앤스로픽 상장 위험 요인에 'AI 반감'…데이터센터 막히면 매출도 막힌다). 한국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네이버·카카오·KT 클라우드 인프라가 직간접 수혜·위험권에 있습니다.

앤스로픽이 2조 달러 몸값을 인정받으려면 연 3800억 달러 이익이 필요합니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capex(자본적 지출) 상당 부분을 앤스로픽 한 곳이 흡수해야 가능한 규모입니다. 한국 메모리·장비 업체엔 수요 폭증 기대가 있지만, 단일 고객 의존도 심화라는 리스크도 동시에 커집니다.

12일 전 기사에서 짚었듯 앤스로픽은 '인류 멸종 위험'을 공식 위험 요인에 넣은 첫 AI 기업입니다(앤스로픽 IPO 서류에 '인류 멸종 위험' 명시…투자자는 왜 이 문구를 넣었나). 이 문구는 규제 리스크를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장치로도 읽힙니다. 한국 금융당국이 해외 AI 주식 직접 투자 허용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 논의가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직장인이라면 퇴직연금·ISA 계좌에서 해외 AI 테마 ETF 비중을 확인해 보세요. 앤스로픽 상장 시 관련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자산 배분이 바뀔 수 있습니다. 개발자나 스타트업 종사자는 클로드 API 가격 정책 변화를 주시하세요. 상장 후 수익 압박이 커지면 무료 티어 축소·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AI 대장주" 타이틀만 보고 추격 매수하지 말고,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경쟁사 오픈소스 진입 속도·데이터센터 확보 현황을 3가지 체크포인트로 삼으세요.

남은 쟁점

공식 투자설명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출 수치와 회사 측 주장(연환산 650억~1000억 달러) 사이 간극이 큽니다. 상장 주관사단이 어떤 가격 밴드를 제시할지,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1차 분수령입니다. 한국 거래소도 해외 유니콘 상장 요건 완화를 논의 중인데, 앤스로픽 사례가 '적자 거대 기업 특례 상장' 선례로 인용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 기사의 출처

이 글은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합니다. 사실관계는 원문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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