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 메달리스트 "숙제 채점 의미 없다"… AI 시대 평가의 딜레마
UC버클리 수학과 리처드 보처즈 교수가 이번 학기부터 숙제 채점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필즈 메달 수상자인 그가 내린 결정의 이유는 단순하다. 학생 대다수가 AI를 써서 만점을 받아오니, 채점 인건비를 쓸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데일리칼 보도에 따르면 그는 "AI 사용이 이제 불가피하다"며 채점의 무의미함을 밝혔다.
현장에서 일어난 일
보처즈 교수는 조교에게 숙제 채점을 맡겨왔다. 원문 표현은 'paying readers'다. 연구비로 인건비를 지급하는지, 미국 연구중심 대학의 일반적 관행인지는 원문에 없다. 본지가 확인하지 못했다.
최근 학기 들어 제출된 숙제들이 "일관되게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AI가 풀이를 베껴 쓴 탓이다. 그는 채점 예산을 다른 용도로 돌리기로 했다.
자료에 나온 사실은 여기까지다. 그가 어떤 과목을 맡았는지, 학생 수가 몇 명인지, 대체 평가 방안을 내놨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커뮤니티가 던진 반론들
해커뉴스 댓글 80개에 찬반이 갈린다. 주요 논점은 아래와 같다.
숙제 채점 자체가 비효율적이었다
"신입생 때 숙제 점수 없고 시험만으로 평가한 수업에서 가장 많이 배웠다" — 자율 학습 중심 평가를 긍정옵트인(opt-in, 희망자만 신청)제로 돌려야 한다
"피드백이 필요한 학생만 신청하게 하라"부정행위가 나중에도 통할 거라 믿는 건 순진하다
높은 추천을 받은 댓글그는 애초에 직접 채점하지 않았다
"조교에게 맡긴 채점을 이제 안 하겠다는 것" — 특권층 교수의 선택이 일반화될 수 없다는 비판대안: 빈번한 감독 퀴즈
AI가 개입할 수 없는 현장 평가를 늘리자는 주장
본지가 앞서 짚은 '생각의 주체성'과 맞닿은 지점
본지가 48일 전 다룬 《AI에게 글쓰기를 맡기면 내 생각이 사라질까》에서는 개발자가 AI 글쓰기를 거부하며 "생각의 주체성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보처즈 교수의 결정은 그 논쟁의 교육 현장 버전으로 읽힌다. 학생이 AI 답안을 베껴 제출할 때, 무엇을 평가할 수 있는가. 글쓰기에서 코딩으로, 다시 수학 숙제로. 같은 질문이 다른 현장에서 반복된다.
한국 교육 현장, 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원문과 해커뉴스 댓글 어디에도 한국 대학 상황은 없다. "한국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다수 교수가 토로한다"는 문장은 제공 자료에 근거가 없다. 본지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제도 차이는 분명하다. 미국과 달리 한국은 상대평가·장학금·취업 스펙이 맞물려 있다. 숙제 비중을 줄이면 시험 비중이 커지고, 시험마저 AI 도구 허용 여부로 논란이 인다. 미국처럼 '채점 포기'를 선언할 여유가 없는 구조로 보인다. 이 해석은 자료가 아닌 기자의 추론이다.
평가의 본질, 다시 묻다
보처즈 교수의 선택은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체념이다. AI를 막을 수 없으니 평가를 포기한다. 다른 하나는 강제 전환이다. 의미 없는 숙제 채점을 멈추고, 진짜 실력을 가리는 방식으로 평가 설계를 바꾸라는 압박이다.
해커뉴스 댓글 중 "성인이 된 학생에게 매번 숟가락 떠주지 마라"는 말이 있다. 대학생을 성인으로 대우하려면, 평가도 성인답게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그 전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조교 인건비를 아껴 연구비로 돌리는 교수의 선택이, 학생의 학습 기회 축소로 돌아오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원문은 용처를 밝히지 않았다. 'no point in paying readers'라고만 했다.
쉽게 풀어보면
UC버클리 수학과 석학 보처즈 교수가 숙제 채점을 그만뒀다. 학생들이 AI로 숙제를 다 풀어 만점을 받아오니, 채점하는 조교 월급 줄 이유가 사라졌다는 거다. 뷔페에서 접시 크기가 정해져 있는데, 누군가는 마법 가방으로 음식을 무한 담아온다. 주최 측(교수)은 접시 검사(채점)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댓글란에선 "애초에 숙제 채점 자체가 비효율이었다", "시험만 봐도 된다"는 옹호론과 "부정행위는 결국 발각된다", "교수 특권이다"라는 비판이 맞선다. 한국 대학이라면 어떨까? 상대평가와 장학금, 취업이 걸린 구조에서 '채점 포기'는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 대신 과정 평가, 구두 시험, 현장 퀴즈 같은 대안이 거론된다. 핵심은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로 질문이 바뀐 점이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대학생이라면
과제 제출 전 AI 도구 사용 여부를 교수에게 확인하세요. "AI 활용 허용 범위"가 수업마다 다릅니다. 불확실하면 새 대화창에서 직접 풀어 제출하는 게 안전합니다.
직장인·평생학습자라면
자격증 공부나 온라인 강의 과제에서 AI 답안만 베껴선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풀이 과정을 손으로 적어보거나,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는 방식으로 '내 것'으로 만드세요.
교육 종사자라면
숙제 비중을 줄이고 과정 평가·현장 퀴즈 비중을 높이는 시범 설계를 검토해볼 시점입니다. 작은 강의부터 시작해 데이터 쌓으면 설득력 생깁니다.
남은 쟁점
보처즈 교수가 대체 평가안을 내놓을지, 단순히 채점만 중단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해커뉴스 지적대로 '채점 포기'가 '교육 포기'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 대학가에서도 이번 학기 기말고사 감독 방식, 과제 제출 가이드라인 개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역시 현장 반응을 계속 취재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출처
이 글은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합니다. 사실관계는 원문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