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6 아스트라, 달리기 경로 27분 만에 짜줬다… 코드는 못 보여준다
시몬 윌리슨이 챗GPT 워크에 GPT-6 아스트라(Max)를 연결해 집 근처 5K·10K 달리기 루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27분 뒤 지도 위에 경로가 떴고 GPX·GeoJSON 파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었다.
검증 안 된 모델이 실제 작업을 마쳤다
본지가 앞서 다룬 커뮤니티 반응과 오픈라우터 등장 기사에서는 GPT-6 아스트라의 존재·가격·접근성 모두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런데 개발자 블로그에서 실제 주소 기반 경로 생성이 작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모델이 '있다'는 사실 하나는 확인된 셈이다.
어떻게 작동했나
윌리슨은 자기 주소를 주고 "OSM 데이터로 5K·10K 루프를 짜 달라"고만 했다. 시스템이 알아서 노미나팀(Nominatim, 주소를 위경도 좌표로 바꾸는 무료 지오코딩 서비스)으로 주소를 좌표로 바꾸고, 오버패스(Overpass API, 오픈스트리트맵 원시 데이터를 골라 내려받는 인터페이스)로 주변 도로·트레일을 내려받았다. 로컬에서 루프 알고리즘을 계산한 뒤 비주얼라이즈 스킬(챗GPT가 HTML·자바스크립트 파일을 만들어 UI에 임베드하는 기능)로 D3.js 기반 HTML 지도를 챗 창에 박아 넣었다. 전 과정을 27분 동안 에이전트처럼 수행했다. 결과물은 챗GPT UI 안에 인터랙티브 지도로 박혔고 파일로도 떨어졌다.
문제가 된 지점: 코드가 사라진다
윌리슨이 "어떤 파이썬 코드를 돌렸는지 보여 달라"고 묻자 챗GPT는 못 준다고 답했다. 스레드 압축(compaction, 긴 대화에서 앞부분을 요약·삭제해 토큰을 아끼는 처리) 과정에서 이전 컨텍스트가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그는 "압축 전 텍스트를 보존하고 에이전트 툴 호출로 꺼내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게 단순 버그인지, 챗GPT 워크의 구조적 한계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실행 코드를 사용자가 사후 검증할 수 없다면 업무 자동화 도구로 쓰기엔 리스크가 크다. 이 대목이 걸린다.
쉽게 풀어보면
시몬 윌리슨은 유명 오픈소스 개발자다. 그가 챗GPT 워크에 GPT-6 아스트라를 얹어 "집에서 5km·10km 뛰기 좋은 루프 찾아 줘"라고 말했을 뿐이다. 보통이면 지도 앱 켜고 길 찍고 거리 재고 GPX로 저장하느라 30분은 걸린다. 이번엔 AI가 27분 동안 지도 데이터 뒤지고 길 연결하고 파일까지 만들어 챗 창에 띄워 줬다. 결과물은 실제로 뛰러 나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했는지'를 안 보여준다는 것.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를 내놨는데 레시피를 숨기는 격이다. 나중에 "어떻게 만들었지?" 물으니 "기억 안 나"라고 한다. 스레드 압축 탓에 중간 과정이 지워졌기 때문이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챗GPT 플러스·프로·팀 사용자라면 워크 기능이 열렸는지 설정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국 계정 지원 여부는 본지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러너라면 오늘 당장 "내 주소에서 5K 루프 짜 줘"라고 물어볼 수는 있습니다. 단, GPX 파일을 시계·스트라바에 넣기 전 실제 지도에서 한 번 더 검토하세요. AI가 골목길·차도·개인 사유지를 끼워 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자료에 없으나 일반적인 지도 데이터 한계로 보입니다.
업무 자동화를 고민 중이라면 "코드·로그·중간 산출물을 나중에 볼 수 있는가"를 도입 전 필수 체크리스트에 넣으세요. 이 기능이 없으면 장애 원인 추적도, 감사도 못 한다는 지적은 윌리슨의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됩니다.
남은 쟁점
- GPT-6 아스트라가 챗GPT 워크에서 공식 출시된 모델인지, 제한적 베타인지 오픈AI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 스레드 압축 시 코드 보존 기능이 로드맵에 있는지, 사용자 옵션으로 끌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 한국 주소·한국 OSM 데이터 품질로도 같은 품질이 나오는지 국내 테스트 사례는 아직 없다.
윌리슨의 사례는 "모델이 일을 시키면 끝까지 해 준다"는 가능성과 "과정을 못 보면 못 쓴다"는 현실을 동시에 보여줬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투명성 옵션이 생기는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의 출처
이 글은 위 원문과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발행 전 사람이 확인합니다. 사실관계는 원문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